도봉구 창동
저는 창동주공 17단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중랑천과 가까워 산책이나 조깅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좋고, 단지 내 녹지도 적당히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편입니다. 채광 또한 좋아서 햇빛이 잘 들어오고, 동일 평수 대비 가격이나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 때 혼자 살기에는 꽤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서 불편한 점들도 적지 않습니다. 중앙난방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없고,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난방비가 많이 부과되어 부담이 됩니다. 세대 간 비상구 개념으로 베란다 벽체가 가벽으로 되어 있다 보니 방음 효과가 거의 없어 이웃의 생활 소음이 쉽게 들립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배수 배관 노후화로 인해 녹물이 계속 나온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샤워기, 세면대, 싱크대에 각각 필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데, 필터 하나가 보통 일주일 정도밖에 버티지 못해 관리와 비용 면에서 불편함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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