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75 살아본 후기

속초시 청학동

노래하는돌 · 당산제2동 거주 7년차
왜? 속초였을까... 아무런 연고가 없는 장소에서 1년을 홀로 살아보고 싶었다. 하필, 계엄령이 있던 날 계약을 했다. 그렇게 속초에서 홀로 조용히 지내려고 했던 계획은 예상 밖의 일로 유튜브만 처다보게 되었다. 그런 시간 속에서도 평온한 풍경은 매일 있었다. 이 집은 남향집이여서 11시30분 부터 12시30분 남쪽 창에서 청초호가 나를 위한 show를 보여준다 윤슬.. 호수를 보면서. 그래 저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윤슬이라는 단어를 만들지 않고 배길 수 있었을까?  대통령선고가 다시 이루어지는 달까지 매일매일 호수를 쳐다보면서 지냈다.. 저 호수가 만약 서울의 한강이라면 같은 반짝반짝 빛나는 강을 보라보는 댓가로 300/50이라는 가격으로 바로 볼 수는 없을텐데. 이것 때문에 속초로 오고 싶어했던 걸까? 하나 더 있다 이 집의 동쪽창문으로  창문 정중앙에 보름달이 정면에 떠있는 걸 바라볼 수 있다. 방안에 앉아서 1년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은 집이였다
1~3년 거주 ·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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