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역 해링턴플레이스 살아본 후기

수성구 만촌동

너구리 · 만촌3동 거주 12년차
집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행복할 줄 알았는데 채광 좋음. 햇빛이 방을 꽉 채우는데, 그 순간엔 “아, 여기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근데 실제로 살아보니까 제일 먼저 나를 박살낸 건 주차 불편이었다. 퇴근하고 집 앞에서 빙글빙글 도는 게 일상이 되고, 하루 끝나고 주차 때문에 짜증이 목까지 차올라서 진짜 집 들어가기 싫은 날도 많았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집 안은 너무나도 소음 적음. 그래서 더 우울했다. 조용한 집 안에서 내가 왜 여기서 고생하지…?하는 생각만 또렷해지니까 하지만 진짜 지옥은 주변 상권 불편이었다. 편의점도 멀고, 배달도 안 잡히고, 뭐 하나 사려면 한참을 나가야 했다. 사는 게 아니라 그냥 버티는 기분. 결국 나는 그 집에서 1년도 못 버티고 나왔어요 주변 상가도 다 공실이구요 햇빛만 믿고 들어갔다가, 햇빛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1년 미만 거주 · 소음,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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