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부림동
부림동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 동네다. 우리 집에서는 앞으로는 청계산이, 뒤로는 설악산이 펼쳐져 계절마다 다른 그림을 그려 준다.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섰어도, 이 동네만의 여유와 고요함은 여전히 살아 있다.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은 접근성, 가까운 곳에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가득한 편리함, 청계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서울랜드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는 풍요로운 일상.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곳이 과천 부림동이다. 나는 결혼을 하며 이곳에 둥지를 틀었는데, 이제는 아이의 ‘고향’이 과천 부림동이라는 사실이 참 좋다. 세 식구가 함께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풍경이 아름답고 삶이 편안하며 마음이 안정되는 곳, 그래서 나에게 과천 부림동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살고 싶은 삶’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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