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동
숨결 머무는 곳 산곡동... 이곳은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놓아주지 않는 동네. 원적산 맑은 공기 깊이 마시며 평생의 삶을 이어가다, 이 땅에서 세상을 등지는 이들을 수없이 보았다. 나 또한 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이곳을 떠날 수 없을 듯하다. 훗날 내가 떠날 때, 누가 이 마음을 헤아려 줄지는 모르나... 그저 내 숨쉬기 좋으니 하는 말이다. 내일모레면 팔십, 그 세월까지도 이토록 숨결 편안한 이곳을 살아 떠나고 싶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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