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로2길 43-7 살아본 후기

제주시 이도2동

알렉스 · 이도2동 거주 30년차
신제주에서 이사왔을 때 나는 이곳이 그저 ‘새로 개발된 주거지’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만 살아보면 그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진다. 마치 작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비버리힐즈’처럼,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곳곳에 스며 있다. 무엇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길의 아름다움이다. 이도택지의 도로는 단정하고 깨끗하다. 큰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고, 인도는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다. 건물들도 하나같이 아담하고 멋스럽다. 유난히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이 넓게 열린다. 세련된 현대식 단독주택부터 감각적인 소형 카페들...크기는 작아도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다. 중앙여고 주변에는 도시의 세련됨과 제주의 여유로움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가까이에는 학교, 병원, 카페가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지만, 동시에 밤이 되면 고요하다. 제주 도심의 번잡스러움이 없는 곳이다. 도시 속에 있으면서도 ‘섬의 평온’을 누릴 수 있는 몇 되는 곳이다.
3~5년 거주 · 도움돼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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