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고산로6길 17-3
고산로6길 17-3 살아본 후기 1
우리동네 고산리는 차귀도와 당산봉 수월봉을 바라보며 넓은 밭이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동네 곳곳에 살고 계시고 후한 인심덕에 육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많이 정착해서 삽니다. 다소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경향도 있지만 남의것을 탐내지않고 신세진것은 꼭 갚으며 은근히 챙겨주시는 이웃들 덕에 벌써 십여년째 제2의 고향으로 살고 있습니다. 육지의 생활과 시골 생활의 차이점은 매우 많아요. 하지만 자연이 주는 기쁨은 그 어느것도 경쟁 대상이 될수 잆을 만큼 큰 기쁨을 줍니다. 특히나 한경면은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오름과 바다와 곶자왈이 있어서 눈과 입이 호강을 합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하니까 더이상 개발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무르익는 농산물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부자가 된것처럼 마음 부자가 됩니다. 저는 인천 토박이이신 부모님도 모시고 왔습니다. 제가 사는 한경면은 하와이 보다도 더 아름다운 석양을 매일 볼 수 있는 최고의 동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