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20년 동안 살며 가장 만족했던 건 단연 뷰였습니다. 거실과 베란다 너머로 모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난전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침에는 산안개가, 저녁에는 붉은 노을이 집 안 가득 들어와 하루가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주변이 탁 트여 있어서 소음이 적고, 사계절 내내 채광과 바람이 좋아 집안이 늘 쾌적했습니다. 평화동신아파트는 조용하고 이웃들도 좋아 오랫동안 정 붙이고 살 수 있었어요. 이제는 부득이하게 떠나지만, 이 집의 시원한 뻥뷰와 따뜻한 분위기는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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