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호성동1가
이 집에서 지낸 시간은 저희 가족에게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그냥 무난한 집이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살면 살수록 정이 들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 집이었어요.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채광과 집 안 분위기였습니다. 아침에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게 되고, 낮에는 집 안이 환해서 기분까지 밝아지는 느낌이었어요. 해가 잘 드는 집이 이렇게 생활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걸 여기 살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환기도 잘 되는 구조라 요리 후에도 냄새가 오래 남지 않고, 계절이 바뀔 때도 실내 공기가 답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생각보다 덜 덥고, 겨울에는 웃풍이 심하지 않아 지내기 수월했습니다. 주변 환경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주택가라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라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편해졌어요. 밤에도 소음이 거의 없어 숙면하기 좋았고, 소란스럽지 않은 동네 분위기가 생활 만족도를 높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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