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이곳에서 지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오래된 건물이라고 해서 꼭 살기 불편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건물이 오래되어 겨울철에는 남측 벽면에 결로가 생기는 날이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이 많을 때는 조금 불편합니다. 이런 부분은 입주 전에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이런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환기와 통풍이 정말 뛰어납니다. 창문만 열어도 바람이 시원하게 집 안을 지나가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고, 음식 냄새나 습기도 금방 빠져나갑니다. 여름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차도 매우 편리해서 늦은 시간에 들어와도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이 장점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쓰레기장과 재활용 수거함 관리입니다. 많은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은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항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생활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건물 관리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월세와 관리비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부담이 적은 비용으로 이 정도의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입니다. 완벽한 신축 아파트를 기대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안하게 오래 살 집을 찾는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내는 동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집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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