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 두텁바위로75길 21
스위스빌라 살아본 후기 1
- 소음: 1
- 해충: 1
- 수압/난방: 1
1. 대낮에도 암흑같은 땅굴에서 지내는 것 같이 채광이 전혀 안들어 오고, 전등불을 켜야 한다. 집안에 있으면 일출, 일몰을 전혀 감지할 수 없다. 2. 엄청 습하고, 창문에 외벽이 둘러 싸여져 있어 환기에 도움이 안되고, 환기시킬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 현관문 만이 외부의 공기를 유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현관문 열어 놔도 실내 공기 전체를 환기시키기엔 역부족이다. 현괸문 열어 놓으면, 현관문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입주민, 외부인 등 사람들 출입이 잦아 사생활 노출이 될 수 있다. 3. 바닥, 벽면으로부터 습기가 엄청 올라 와, 곰팡이가 금새 생긴다. 바닥 장판에 검은 얼룩이 생기는 게 다 곰팡이고, 닦아내도 며칠 안지나 또 생기고, 계속 생긴다. 집주인이 곰팡이가 껴도 덜 보이게 어두운 색(회색, 곤색)의 벽지로 도배했는데도, 곰팡이가 심하게 끼고, 벽지 겉에 있는 곰팡이는 닦아 내도 또 올라 오는 이유는 벽지 밑에 곰팡이는 그대로 있고, 곰팡이 제거제로 닦은 후 환기 시켜야 하는 데 환기시킬 수 없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주기적으로 난방 보일러를 틀어 바닥을 말려 줘야 한다. (이때, 에어컨도 동시에 켜야 함. 제습기 돌려도 바닥 습기는 못 잡아 주기 때문에 보일러로 말려 줘야 함.) 4. 곰팡이가 심하니, 주방 싱크대를 새로 갈아도 하부장 싱크대 나무에 곰팡이가 엄청 생겨서 냄새가 심하고, 싱크대 하부장에 물건을 두면 물건에도 곰팡이가 껴서 싱크대 사용수익을 못했다. 5. 가장 심한 단점은 정화조 맨홀이 집 안에 설치되어 있어 정화조에서 올라 오는 암모니아 가스 냄새가 집안으로 스멀스멀 들어 온다. 정확히는 거실에 샷시여닫이 창문이 있는데 열고 나가면 사방 팔방이 막혀 있는 넓직한 테라스가 있다. 이 테라스에 정화조가 묻혀 있고 맨홀이 바닥에 있는데 가려져 있어 누가 알려 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안방에 창문이 있는데 열면 이 막혀 있는 테라스와 연결되어 창문의 기능을 할 수 없다. 나방파리, 날파리, 빈대, 돈벌레, 거미 등등 벌레가 엄청 심하게 이 맨홀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거실 창문과 안방 창문을 전혀 열 수가 없다. 창문을 열면 역한 냄새가 확 들어 온다. 창문을 닫아놔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고 날파리가 실내로 엄청 들어 온다. (실내에서 방역마스크 착용하고 살았고, 습기, 곰팡이, 환기 불가, 정화조 등등 집안 위생환경이 굉장히 취약하여 결국엔 천식, 알레르기 질환에 걸려 현재도 치료 중이다. ㅠㅠ) 6. 층간 방음이 전혀 안된다. (위층 핸드폰 진동 울림이 아래층까지 울림) 7. 화장실 변기에서 배설 가스 등이 역류하여 하루에도 여러번 변기 구멍에서 꿀럴꿀렁 소리가 난다. (사실 언제라도 배설물이 역류할까봐 걱정됨) 8. 이 집을 계약할 당시에 집을 급하게 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급히 알아 보던 중, 방3개의 집 구조, 크기, 싹 리모델링한 데에 비해 월세가 저렴해서 이에 현혹되어 정화조가 집안에 있는 줄 모르고 계약했다. (단, 보증금이 비쌌음.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와 집주인이 이 혐오시설물에 대해 일체 일언방구도 없었음) 9. 그런데도 내가 왜 2년 8개월이나 산 이유는, 이 집을 2년 계약했었는데, 계약기간 만료 전에 나가고 싶어도 집이 중간에 경매에 넘어 가는 바람에 내 보증금 회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강제로 법원으로부터 보증금 배당받을 때까지 살 수 밖에 없었다. ㅠㅠ 10. 내가 살아 본 결과, 이 집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다. 이 집주인이 본인이 살면 모를까, 본인이 살지 않고 타인에게 임대하여 임대료 수익을 올리는 건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다. 11. 나처럼 집 크기, 새 인테리어 등 깨끗해 보이는 시설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더 이상 나같은 피해자가 안생기기를 희망하며 나의 힘겹고 긴 거주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