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티빌

서울특별시 용산구 새창로45가길 28

용산시티빌 살아본 후기 1

  • 편의시설: 1
노티드 · 구기동 거주 8년차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혼자 여유롭게 지내기에 참 좋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공간입니다. 이 집에서의 하루는 항상 햇살로 시작됐습니다. 방마다 큰 창이 있어 아침에 커튼을 열면 자연광이 집 안 깊숙이 들어왔고, 거실 창도 넓게 트여 있어 계절과 날씨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 자체가 편안했고, 겨울에도 과하게 난방을 하지 않아도 포근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집 바로 옆에 신계역사문화공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고, 바쁜 날에도 잠깐 걷고 들어오는 것만으로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쁜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집을 나서면 잠깐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집 근처에는 식당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 처음엔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조금만 걸어 나가면 생활 반경은 금세 넓어졌습니다. 10분 정도면 용문시장이 있어 시장 구경이나 장 보기가 편했고, 15분 정도 걸으면 용산 아이파크몰이나 용리단길이 있어 주말에 외식하거나 약속을 잡기에도 좋았습니다. 집 근처는 차분하고, 필요할 때만 도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균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집은 혼자 지내기에도, 둘이 살기에도 부담 없는 공간이었고 결혼을 앞둔 시기에 살았던 집이라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