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조로 66
마조로 66 살아본 후기 2
- 관리비: 1
- 교통: 1
- 편의시설: 1
- 반려동물: 1
- 조망: 1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집’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익숙한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하나하나 살펴볼수록 생각보다 꽤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기록처럼 남겨보려고 해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채광이에요. 아침이 되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집 안을 부드럽게 밝혀주는데, 그 느낌이 정말 좋아요. 너무 강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빛이라서 눈도 편안하고 공간 전체가 따뜻하게 느껴져요. 날씨 좋은 날에는 조명을 따로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연광이 충분해서,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들이 많아요. 햇빛이 바닥이나 가구 위에 살짝 내려앉을 때의 분위기도 참 예쁜데, 괜히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서 그 풍경을 보고 있게 되는 날도 있어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쌓이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창밖으로 보이는 조경도 은근히 큰 장점이에요. 화려하게 꾸며진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정돈된 초록 풍경이 보여서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도 은근히 매력적이고, 바람 불 때 나무가 살짝 흔들리는 걸 보고 있으면 괜히 힐링되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살면서 느낀 또 하나의 장점은 이웃 분위기인데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무난한 분위기라서 생활하기에 편안해요. 크게 시끄럽거나 불편한 상황 없이 지낼 수 있어서 이런 부분도 집 만족도에 꽤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막 엄청 친한 느낌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배려하면서 지내는 분위기라서 부담 없이 살기 좋은 환경이에요. 주변 환경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에요. 특히 집 근처에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들이 적당히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외식하거나 기분 전환하기 좋아요. 너무 번잡한 상권은 아니라서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건 어느 정도 가까이에 있는 딱 적당한 느낌이에요. 가볍게 나가서 밥 먹고 들어오기에도 편하고, 소소하게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이에요. 집 내부는 전체적으로 과하게 꾸며져 있지 않아서 오히려 더 편안하게 느껴지고, 오래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분위기예요. 생활 동선도 나름 효율적인 편이라 익숙해질수록 더 편하게 느껴지고요. 이런 부분들은 살면서 점점 더 크게 다가오는 장점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하루의 끝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고 회복할 수 있는 장소라는 걸 요즘 더 실감하고 있어요. 밖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을 때,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화려하거나 특별한 요소가 많은 집은 아니지만, 채광, 조경, 이웃 분위기, 그리고 생활 편의성까지 고르게 만족스러운 공간이라서 살수록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오래 지내면서 점점 더 애정이 깊어질 것 같은 집이에요. 당연하게 느껴졌던 공간인데 이렇게 하나씩 돌아보니까, 우리 집이 꽤 잘 고른 공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축이라 굉장히 쾌적하며 마장역, 왕십리역에 매우 근접해 있어서 지하철 타기가 용이합니다. 다만 오피스텔의 문제인 관리비와 복도측 소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장점에 비해 단점은 사소하므로 매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