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6길 25
불광로6길 25 살아본 후기 1
부엌 쪽으로 베란다가 있어서 세탁기와 잔살림살이를 놓고 썼고 베란다 문을 열면 뒷뜰로 연결되고 거기도 작은 창고가 있어요. 집이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서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건강에는 좋아요. 오고 가면서 저절로 운동이 됩니다. 장마 때 물난리가 없었고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때는 동네 사람 모두가 나와서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이었고 보통 왔을 때는 자동제설제 분사기가 있어 걸어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 노인을 위한 타임 다이얼이 장착되어 있어서 깜빡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이웃들이 좋아요. 서로 경계선을 침범하지 않아요. 네비게이션으로 길찾기를 하면 너무나 가파른 길을 안내해서 당황스러우나 큰길에서 ‘커피에 반하다’를 끼고 올라오면 직선 거리로 바로 집앞 골목길로 옵니다. 완만한 길입니다. 혼자 작업하며 1년 살았던 집입니다. 사정이 있어 지방으로 가게 되었어요. 이 집이 좋은 분과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