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2길 69-1
관악로12길 69-1 살아본 후기 1
- 해충: 1
전에 살던 투룸은 처음 들어갔을 때는 꽤 쾌적하고 신축이라 깔끔했어요. 창문이 세 개나 있어서 채광이 정말 좋았고, 낮에는 햇살이 방 안을 가득 채워서 분위기가 밝았어요. 하지만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었어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 여름엔 피부가 탈 정도였고, 커튼을 쳐도 열기가 가득해서 방이 금방 더워졌어요. 이상하게도 습기도 많아서 환기를 자주 해도 공기가 눅눅했어요. 특히 장마철엔 곰팡이가 벽이랑 몰딩 주변에 피어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에어컨이 한쪽 방에만 있어서 다른 방은 항상 덥고 답답했어요. 구조는 투룸이라 나쁘지 않았고, 창이 많아서 요리할 땐 환기가 잘돼서 좋았지만 부엌 자체가 작아서 큰 요리를 하기는 어려웠어요. 가장 힘들었던 건 집주인 문제였어요.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두 분이 따로따로 월세를 달라고 하거나 연락을 중복으로 해서 너무 혼란스러웠고, 작은 일에도 세입자를 괴롭히는 식이라 결국 못 견디고 나왔어요. 집 자체는 나름 신축이라 처음엔 만족스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