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더샵 아파트 살아본 후기

중구 약사동

아주가끔 · 복산동 거주 26년차
정말 조용한 집이였어요.  작은 도로를 끼고 있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내내 조용했던 집이 해마다 봄, 가을이면 초등학교 삐약이들이 체육대회를 한다며 삐약삐약 기분좋은 소음을 만드는 집입니다. 멋들어진 오션뷰나 리버뷰는 아니지만 작은 도로로 이어진 가로수들이 사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학군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아서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도 편했죠. 주민센터와 도서관도 가까워 아이들이 어릴 땐 참새 방앗간마냥 자주 들렀었어요. 중문을 열면 마주보이는 큰창 앞으로 식탁을 놓고 가족들과 둘러앉아 바깥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시간은 우리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었던 거 같아요. 주방과 거실이 시원하게 연결되어 실제 평수보다 넓어보이는 집이였지만 그덕에 수납공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작은방 한켠에 붙박이장이 하나 있었지만 한사람 옷을 넣기도 부족했고 안방엔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 없이 화장실만 덩그러니 있어서 아쉬웠어요.
5년 이상 거주 · 소음, 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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